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숙박, 워터파크, 항공권 등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받으며 큰 당혹감을 느끼고 있으며, “환불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모르겠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일부 판매자들은 정산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구매 고객에게 상품 취소와 환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의 상품이 티몬과 위메프 사이트에서 삭제되거나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6월에 판매된 상품의 대금이 늦어도 7월 중순에는 지급돼야 하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티몬과 위메프에 이달 25일까지 밀린 대금을 지급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3일 여러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몬에서 리조트 숙박권이나 워터파크 입장권 등을 구매했다가 취소 안내를 받았다는 소비자들의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최근 “티몬, 위메프의 대금 입금 지연으로 상품 이용이 어렵다”며 “판매 채널의 정산 지연 관련 귀책 사유로 인해 티몬, 위메프 측으로 취소 및 환불 접수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습니다.